충북 청원군 강내면 주민들이 겨울철 새 농가 소득원으로 떠오른 절임 배추를 만들고 있다. 청원군청 제공.
괴산, 올 수익 200억 예상
단양·청원 등도 생산늘려
단양·청원 등도 생산늘려
절임 배추가 농가들의 짭짤한 겨울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절임 배추 시장을 개척한 충북 괴산군은 올해 절임 배추 2만t(20㎏ 100만 상자)을 팔아 수익 200억원을 올릴 참이다. 2007년 8천t을 팔아 72억원, 지난해 1만3700여t을 팔아 130여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작목반 130곳, 농민 1천여명이 506㏊에 배추를 심었으며, 이달 말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군은 대도시 주민과 자매결연 단체 등을 중심으로 판로 개척에 나섰으며, 농산물 품질관리원과 협약을 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단양군 대대2리 주민들은 올해 절임 배추 100t을 팔 계획이다. 지난해 58t을 팔았던 것에 견줘 42% 늘렸다. 주민들은 165㎡의 작업장에 배추 절단기, 세척기, 작업대 등을 갖추고 도시민들의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청원군 강내면 청원생명 절임 배추 작목반은 친환경약제인 스테비아로 키운 스테비아 절임 배추를 내세워 도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성관(52)작목반장은 “스테비아로 키운 배추는 고소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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