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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월드컵-난지공원 ‘잘린 허리’ 잇는다

등록 2009-11-11 22:26

월드컵-난지공원 ‘잘린 허리’ 잇는다
월드컵-난지공원 ‘잘린 허리’ 잇는다
자유로 건너는 다리·지하통로 설치해 연결
서울시는 자유로 때문에 단절됐던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을 묶어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능가하는 세계적 친환경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서울에코랜드’로 이름 붙인 이 관광벨트는 월드컵공원 내 4개 공원(평화·하늘·노을·난지천)과 난지한강공원 주변 성산녹지 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총면적(436만4000㎡)이 뉴욕의 센트럴파크(339만9000㎡)보다 훨씬 크다.

시는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분리된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두 공원을 연결하는 교량 2개와 지하통로를 지난 9월 설치했다. 평화의공원~난지한강공원을 잇는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노을공원 사잇길~난지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다리는 보행자와 자전거는 물론 차량 통행도 가능하다. 또 노을공원~난지한강공원 캠프장을 연결한 지하통로는 서울 도심에서 차를 이용해 난지한강공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2011년까지 노을공원에는 새 울음소리, 개울물 소리, 뱃고동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소리테마파크와 생활사 전시관, 노을카페, 노을계단, 예술조각작품 등이 차례로 조성된다. 또 노을공원엔 주차장과 공원 상단을 연결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조감도)가 설치돼 또다른 볼거리가 될 듯하다. 24인승 규모 2대의 엘리베이터는 쓰레기 더미로 형성된 공원 상단을 오르내리며 쓰레기 매립지에서 친환경재생공원으로 바뀐 노을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될 전망이다. 이 밖에 시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 교통 약자들에게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를 대여해주기로 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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