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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 보수단체도 ‘세종시 원안추진’ 목청

등록 2009-11-16 20:32

16일 자유총연맹·재향군인회 등 결의대회
국무총리 항의방문·대규모 서울집회 계획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등 보수적인 충남도 단위 사회단체들이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변질 기도에 처음으로 반대하고 나서 충남도민의 행정도시 원안추진 요구가 이념과 정파를 떠나 한목소리가 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의회, 새마을충남도회 등 22개 사회단체의 모임인 미래 충남사회단체협의회(회장 윤진수)는 16일 오후 도청 정문 앞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와 한나라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신행정수도 건설 후속대책으로 마련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은 65차례의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거쳐 여야 합의로 제정한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백지화나 수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행정도시는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 백년대계의 중차대한 국책사업으로,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한나라당이 행정도시 성격 변경 음모를 중단하지 않으면 500만 충청인의 이름을 걸고 싸워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 등 모두 12번에 걸쳐 원안건설을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약속이 거짓으로 나타나면 하야해야 할 사안”이라고 비난했다.

윤진수 회장은 “조만간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행정도시 원안추진에 대한 회원들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회원 수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원안추진 촉구 결의대회 참가단체는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 바르게살기운동, 새마을충남도회 등 보수단체 이외에도 충남생활체육협의회, 이통장충남연합회, 농업경영인충남연합회, 여성단체충남연합회, 청년회의소충남연합회 등 모두 100만명의 회원을 가진 도 단위 각계각층 사회단체들이 참가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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