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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유원지 용도변경 추진

등록 2005-06-01 22:23수정 2005-06-01 22:23

인천시, 땅 소유주 25명 요구 적극 반영 검토
시민단체 “소수만 개발이익…시민공간으로”

인천시는 올해 초 인천발전연구원에 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 인근 송도 유원지 지구의 개발방향에 대한 정책연구를 맡겨 이달 말까지 제출하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시의 이번 정책연구는 주변 바다가 매립되는 등 유원지 개발로는 부적당하다며 용도변경 등을 요구하는 땅 주인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 500평 이상 땅을 가진 법인 8곳 등 소유주 25명은 최근 토지소유주연합회를 결성해 빌딩이나 호텔, 아파트 등을 지을 수 있도록 인천시에 부분적이라도 유원지 지구를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판은 올해 초 105층 타워를 신축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자사 소유 땅을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주변 땅 소유자들도 아파트 6천세대를 짓겠다며 용도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9일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회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천경실련은 3개 시민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어 “인천시는 땅 주인에게만 엄청난 개발이익이 돌아갈 용역을 즉각 철회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유원지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원지 지구(81만평)는 대우자판 30만평, 동양제철화학 10만평(유수지), 이건산업 2만평 등 법인소유 54만8천평과 개인 소유 7만2천여평, 기타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 및 국·공유지 소유로 구성돼 있다.

송도 유원지 지구는 최기선 전 인천시장이 특혜시비로 법정에 서는 등 1990년 중반부터 용도 변경을 둘러싼 특혜 시비가 계속돼 왔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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