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청량리를 서울 동부지역 성장 거점지로 개발하기 위한 ‘청량리 균형발전 촉진지구’ 개발 기본계획을 서울시로부터 승인·공고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개발기본계획을 보면, 청량리역을 포함한 주변 6만1060평은 도시·주거환경이 비교적 좋은 편에 속해 주민들이 직접 자율정비에 나설 수 있는 ‘자율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반면 청량리역 남쪽과 청량리·용두·전농 도시환경정비구역과 주택재개발 예정구역 등 4곳 5만2590평은 노후하고 불량한 시설이 많아 계획적인 정비를 시행하는 계획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곳에는 복합문화시설 4곳이 들어서고, 신규 도로 5개 노선이 만들어지며 이미 만들어진 18개 노선은 폭을 넓히는 등 새롭게 정비된다.
특히 청량리구역은 업무중심·문화복합 기능, 용두구역은 서울 약령시와 연계한 한방·의료 기능, 전농구역은 전략업무·도심형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구역별 기준 용적률을 보면, 청량리구역은 800%이하(최대 1000% 이하), 용두구역은 400~800% 이하(최대 550~900이하), 전농구역은 600%이하(최대 800% 이하) 등이다. 주택 재개발이 예정된 전농동 643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은 계획 용적률 210% 이하, 최대 용적률 235%이하를 적용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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