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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량리 588’ 흔적 지운다

등록 2009-11-17 22:32

민자역사 접근성 높이려 성매매 건물 철거
서울의 대표적 성매매 거리였던 ‘청량리 588’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588번지 일대 ‘청량리 588’이 청량리 민자역사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장사업에 들어가 성매매 거리의 건물들을 철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답십리 굴다리에서 청량리역으로 연결된 너비 8m의 2차로가 너비 32m의 8차로 도로로 확장된다. 도로 주변의 78개 건물 가운데 도로 동쪽 15개 건물과 도로 서쪽 25개 건물이 이미 철거됐으며, 나머지 38개 건물도 보상 절차가 끝나는 대로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내년 봄 도로 확장이 끝나면 이 일대 지도가 상당히 바뀌고 청량리역 주변의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확장과 청량리 민자역사 건설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서울 동북부의 교통중심지로서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물리적 변화를 기반으로 기존 ‘성매매 거리’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서울 동북부의 중심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청량리 주변 지역은 서울 동북부의 교통 요충지라는 특성을 살려 동대문구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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