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광주인권영화제
올해 광주인권영화제가 19~22일 나흘 동안 전남대 용봉문화관 4층에서 ‘일방통행’이란 주제로 열린다. 주제는 토론이 사라지고 억압과 독주로 치닫는 사회상을 반영해 결정했다.
개막작은 용산 철거민 참사를 되짚어본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장호경 감독)로 준비한다. 첫날인 19일 밤 8시반에 상영된다. 폐막작은 2007년 뉴코아 킴스클럽에서 해고된 비정규직의 투쟁을 다룬 ‘평촌의 언니들’(임춘민 감독)로 선정했다. 22일 저녁 7시반에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 아버지의 사고 뒤 생계를 책임지는 고교생의 삶을 그린 ‘소년 마부’, 벨로루시 언론인들의 자유언론 투쟁기인 ‘저널리스트’, 탄광지역의 현실을 담은 ‘태백, 잉걸의 땅’ 등 40여 작품이 선을 보인다.(062)529-7576.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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