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앞두고 표심잡기 ‘후끈’
다음달 15일 치러질 국립 군산대학교 제6대 총장 선거가 7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군산대는 다음달 1~2일 후보등록에 앞서 출사표를 던진 7명의 교수들이 전자우편 등을 통해 교수·직원의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는 권병로(국어국문학과), 김종후(행정학과), 나의균(기계자동차공학부), 유금록(행정학과), 이종섭(무역학과), 채정룡(체육학과), 최연성(정보통신공학과) 교수 등이다. 이들이 모두 출마 의사를 밝힌 뒤 득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일부는 후보등록을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총장선거에는 교수 320명과 직원 230명이 참여한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직원의 참여비율은 1차투표 때 16.0%, 2차 13.5%, 3차 10%로 결정했다.
선출방식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3명을 두고 2차투표를 진행한다. 여기서도 과반수가 나오지 않을 때는 1·2위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결선투표를 치른다. 새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4년이다.
입지자들은 의과대학 유치와 교직원 복지 확충, 교육지표 개선, 대학본부 체제 개편 등 다양한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쟁정인 국립대 통폐합을 두고는 후보들 모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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