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2월부터 시행
앞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 입장료는 물론, 각종 증명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신용카드나 티머니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시·자치구 민원 담당 부서에 ‘선·후불 카드 통합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2월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카드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에서 운영하는 남산통행료, 주차요금, 서울역사박물관 입장료, 시립미술관 입장료,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수수료를 비롯해 시청, 구청, 주민자치센터, 소방서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류 수수료를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현금결제만 가능했던 여권·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적은 금액의 각종 수수료를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돼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카드 결제 시스템으로 민원담당 공무원의 공금횡령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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