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선씨
9월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법원공무원노조가 합쳐 새로 출범한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19일 초대 본부장으로 단독 출마한 동구보건소 의료기술직 7급 여승선씨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여씨와 함께 출마한 남구보건소 의료기술직 7급 김찬영씨가 사무처장으로 뽑혔다. 울산 동구지부장에는 서동국 전 지부장이 당선됐다.
여씨는 17~18일 치러진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1040명 가운데 95%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시간에 유세와 투표행위를 금지한 때문인지 투표율이 58%대에 그쳤다.
여씨는 “선거 방해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더라도 낮은 투표율은 현재 공무원노조의 조직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먼저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조합원들의 근무환경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공무원노조의 사회적 구실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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