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남동 원흥이 방죽 주변 두꺼비 마을의 비전을 제시한 ‘산남동 두꺼비팀’이 2009 도시대학 통합 발표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도시대학은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정책의 하나로 마을 주민 스스로 마을 현안을 찾아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는 실습 중심의 체험 학습 교과 과정이다. 두꺼비팀은 두꺼비 서식처인 원흥이 방죽과 주변 아파트 마을 주민들이 상생하는 교육·발전 프로그램 ‘4색으로 물드는 두꺼비 생태마을’을 출품해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받았다.
두꺼비팀은 2008년 1월 산남 두꺼비 생태마을 아파트협의회라는 주민 조직들이 두꺼비 마을 신문 등을 통해 소통하며, 두꺼비 생태마을을 꾸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잘 사는 도시 전형을 제시했다.
박완희 두꺼비팀장은 “두꺼비와 주민, 자치단체 등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 제대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꿈을 표현했다”며 “이 상은 우리에게 좋은 삶터를 내준 두꺼비들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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