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치르고 남은 돈으로 경남 창원시 사파정동에 건설한 창원축구센터가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창원시 제공
창원축구센터 새달 1일 문열어
하프돔 연습장·풋살경기장도 ‘수준급’
강의실·숙소 갖춘 청소년수련시설도
하프돔 연습장·풋살경기장도 ‘수준급’
강의실·숙소 갖춘 청소년수련시설도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치르고 남은 수익금으로 세운 창원축구센터가 완공됐다.
다음달 1일 개장하는 창원축구센터는 경남 창원시 사파정동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23만2000㎡의 터에 경기장 5개, 하프돔 1개, 풋살경기장 1개, 청소년수련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1168억원이 들었다. 천연잔디구장인 주경기장은 1만5000석의 관중석을 갖춰 국제경기도 가능하다. 귀빈석 바로 앞에는 50석 규모의 장애인 전용관람석이 마련됐으며,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승강기도 설치됐다.
4개의 보조경기장은 천연잔디구장 2개와 인조잔디구장 2개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 500여석의 관중석을 갖췄다. 하프돔은 지붕을 덮은 축구장 반쪽 크기의 연습구장으로, 조명시설까지 갖춰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축구 연습을 할 수 있다. 풋살경기장은 인조잔디구장으로 300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청소년수련시설은 관리동과 숙소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관리동은 강의실·세미나실·회의실·물리치료실·의무실 등이 들어 있다. 숙소동은 156명 수용 규모로, 식당·휴게실·매점·체력단련실·탁구장·당구장·영상감상실·컴퓨터교실·세탁실·공중목욕탕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졌다. 센터 곳곳에는 야외무대·인라인스케이트장·엑스게임장·농구장·배드민턴장·놀이터·조깅트랙 등이 갖춰져 있고, 둘레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이 설치돼 있다. 모든 시설은 축구팀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요일과 행사 성격에 따라 사용료가 구분되는데, 경기장은 4시간에 10만~100만원, 세미나실은 2시간에 5만~15만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숙소는 2인실 5만원, 4인실 4만원이며, 10인실은 1인당 7000원씩 내면 된다.
창원축구센터에서는 첫 경기로 한국과 일본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가 다음달 19일 오후 3시 열린다. 내년에는 2월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8월 추계 대학연맹전, 10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일본과 중국 각각 2개팀과 한국 3개팀 등 7개팀이 내년 초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경남에프씨와 창원에프씨의 홈경기도 모두 이곳에서 치른다.
창원축구센터는 경기장 3개와 골프연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을 2011년 착공할 예정이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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