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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귤 많이 파는 공무원이 ‘1등 공무원’?

등록 2009-12-01 18:03

김 지사, 소비촉진운동에 동원
김태환 제주지사가 값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의 소비촉진을 위해 감귤소비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 지사는 1일 열린 정례직원 조회에서 “전남도청 국장이 쌀 판촉을 위해 나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는데 쌀을 많이 파는 공무원이 1등 공무원이라고 했다”고 말하고 “현재 제주감귤은 맛이 좋지만 생산량 때문에 판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부서별, 직원별 감귤을 가장 많이 소비한 공무원에 대해 시상을 할 것”이라며 “감귤농가가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에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감귤소비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조만간 도내 공무원들을 동원해 감귤소비운동을 벌일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올해 초에도 제주산 양배추가 풍작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제주도내 공무원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배추 사기운동을 벌였는가 하면 판촉운동에 동원했다가 불만을 사기도 했다. 제주도의회의 한 의원은 “도지사가 욕을 먹더라도 공무원들을 감귤소비운동에 동원하겠다는 말은 반강제적으로 판촉운동에 동원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각종 작물이 풍작을 이룰 때마다 공무원들을 소비운동에 동원해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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