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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첫 민자 하수처리장 추진

등록 2009-12-03 22:29

6개 업체, 굴화·강동처리장 짓기로…2012년께 가동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시설을 먼저 지은 뒤 시민들이 내는 사용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하수처리장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3일 국비 140억원과 시비 269억원에 민간자본 853억원을 보탠 1262억원을 들여 각각 하루 4만7000t과 5000t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굴화하수처리장과 강동하수처리장을 건립해 2012년 6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자본은 롯데건설과 일화종합건설 등 6개 건설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푸른울산㈜이 투자하며, 이들 건설업체들은 완공 뒤 20년 동안 하수료를 걷어 투자비를 회수한다.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5만440㎡에 건설되는 굴화하수처리장은 범서읍과 무거·삼호·다운동의 시민 14만7천여명이 버리는 하수를 정화처리해 태화강으로 흘려보낸다. 방류수질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ppm 이내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하루 25만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나 하수유입량이 늘어나 현재 한계에 이르고 있는 용연하수처리장의 과부하 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 산하동 1만1370㎡에 건설되는 강동하수처리장은 북구 구유·정자·산하·신명동의 시민 1만5천여명이 버리는 생활하수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9ppm 수준으로 정화처리해 동해바다로 내보낸다. 이들 지역의 하수들은 그동안 가정의 정화조와 소규모 정화처리시설을 통해 동해바다로 버려졌으며, 일부는 정화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바다에 버려졌다.

시 하수관리과 김동훈 팀장은 “민간업체들이 굴화·하수처리장을 지은 뒤 적정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재정을 지원해 달라고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추가 재정 부담은 없다”며 “두 하수처리장은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시설로 건립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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