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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해안 오징어·꽁치 풍년…값 ‘뚝’

등록 2005-06-02 21:56수정 2005-06-02 21:56

하루 1700여척 만선 귀항…판로 찾기 고심

“이번 주말에는 값싸고 연한 동해안 오징어회를 드세요”

요즘 강원도 동해안 항·포구에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바다횟감인 오징어는 물론 친근한 반찬감인 꽁치가 넘쳐나고 있다.

2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의 집계를 보면 강릉, 속초, 고성 등 동해안 항·포구에서는 하루 평균 170여척의 어선이 동해 중북부 바다에 형성된 오징어어장에 출어해 만선을 이뤄 귀항하고 있다.

올들어 5월말까지의 오징어 어획량은 300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76t보다 44.8%인 930t이나 증가한 가운데 풍어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오징어가 항·포구를 가득 채우자 오징어 1급(20마리)당 가격이 당일 어획량에 따라 6천∼1만원의 아주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징어 1마리당 가격이 껌 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300~500원 수준이어서 요즘 동해안 각 항·포구 주변에서는 싼 오징어회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상태다.

특히 지금 잡히는 오징어는 크기가 작고 고기 질이 부드러워 큰 인기를 끌고있다.


또 꽁치도 올들어 5월말까지 841t이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 547t보다 53.7%인 294t이나 급증했다.

이 때문에 60마리 1상자에 6천~1만1천원선에 거래되면서 꽁치 1마리당 가격이 100~200원선에 머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꽁치는 연안수온 상승에 따라 어군이 북상하고 있어 어획량 증가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오징어와 꽁치가 풍어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가격안정을 위해 군부대 납품, 대도시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등과의 직거래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찾고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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