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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소금기탓 유채꽃도 못산다

등록 2005-06-02 22:01수정 2005-06-02 22:01

유수지 3만평에 씨앗 뿌렸더니
40% 싹안나…나머지도 시들

바다를 매립해 조성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꽃이 자라지 못할 정도로 염분피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순 해안도로와 국제도시 사이 유수지 주변 3만평에 30㎝ 가량 복토하고 유채꽃 씨앗 180㎏을 뿌렸다. 하지만 70여일이 지난 현재 유채꽃 단지의 40% 가량은 염분 피해로 싹이 제대로 트지 않았고, 싹을 띄운 나머지 유채꽃도 잎이 누렇게 변했다.

또 올해 3월 유채꽃단지 주변 3만평에도 코스모스 씨앗 80㎏을 심었으나 아예 싹이 트지 않는 등 염분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07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만들어지는 수변공원 둔치 26만평에 수생식물원, 생태습지, 자연학습원, 조류생태공원등을 꾸밀 계획이지만 염분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제자유구역청은 식재 방법 등을 재검토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둔치의 염분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며 “무더운 날씨로 소금기가 올라와 유채꽃과 코스모스의 정상적인 생육을 가로막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조경전문가인 박창규 인천시의원이 송도국제도시에 첫 식재한 송도테크노파크 주변 소나무 등 침엽수 200여그루를 조사한 결과 50%가량이 죽거나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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