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교과서 개발
창의재량활동 시간에 활용
창의재량활동 시간에 활용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초등학교에서 디자인 교육이 이뤄진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7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약 5억원을 투입해 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통합 디자인 교과서를 개발했다”며 “내년 2월까지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보급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교별 창의재량활동 시간에 디자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교과서 제작에는 서울시 초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현직 초등학교 교사 등 8명의 개발위원이 참여했으며, 지난 1년6개월 동안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작업,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완성됐다.
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색, 상징물, 서체 등이 사용돼 자연스럽게 서울의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고, 전체 지면의 90% 이상이 디자인을 소개하는 사진으로 구성돼 디자인에 대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디자인 교육 도입에 대해 전문가들은 “창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준비가 촉박하게 진행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한 디자인 전문가는 “디자인 전문가가 아닌 교사들이 처음 도입되는 교과를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디자인 교과서에는 서울 대표색을 비롯해 광화문광장의 플라워카펫, 해치 캐릭터, 서울디자인올림픽 포스터, 남산순환버스 등 서울시와 관련한 디자인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 시 홍보용이라는 인상도 주고 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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