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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도민 72% “먹거리 불안”

등록 2009-12-10 23:24

전북농민회조사…선택할 땐 ‘품질’ 우선 고려
전북지역 소비자 10명 중 7명은 각종 식품의 안전성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최근 발표한 ‘지역 식량체계 구축을 위한 전북지역 도시민 여론조사 보고서’를 보면, 식품의 안전성을 두고 응답자의 71.6%가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전북 전주·군산·익산 등지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18.2%가‘매우 불안하다’, 53.4%가‘약간 불안하다’등으로 응답해 식품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안전성을 믿는 응답자는 26.5%에 그쳤다.

농산물을 살 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품질52.2%), 안전성(29.0%), 가격(11.1%), 생산지(7.1%) 순이었다.

‘농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항목에는 75.0%가 ‘국산인지 수입산인지만 중요’라고 답했고, ‘어느 지역 농산물인가’(17.8%), ‘별로 중요하지 않다’(6.2%) 등으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수입 농산물의 안전성을 두고는 86.4%가 불안하다, 10.6%가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지역 먹거리는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산·공급한다’는 로컬푸드(Local Food)에 대해선 67.1%가 ‘잘 모른다’, 26.7%가 ‘들어본 적은 있다’, 6.2%가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로컬푸드 체계를 전북지역의 대규모 급식시설에 도입하는 데 대해선 82.4%가 찬성했고, 3.8%가 반대했다.

이한세 전농 전북도연맹 정책위원장은 “소비자들은 수입농산물의 안전성을 전혀 믿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들은 안전성과 편리함을 주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동향연구소가 벌인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가 ±3.7% 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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