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구에 2013년까지 골프장등 건립
새만금 관광단지의 첫 사업지역인 ‘새만금 게이트웨이 관광단지’ 기공식이 10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전시관 옆의 새만금 1호 방조제에서 열렸다.
지난 3월 기공식을 한 새만금방조제 북단 근처의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어, 새만금방조제 남단의 부안 새만금 관광단지도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전북은 새만금에서 ‘산업’과 ‘관광’이라는 양대 개발축에 시동을 걸게 됐다.
새만금 관광단지의 관문 구실을 할 게이트웨이(1공구) 개발사업에는 2013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해 100만㎡에 테마파크, 숙박시설, 공연·문화시설, 골프장,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한다.
사업시행자인 전북개발공사는 게이트웨이를 완공하면, 2019년까지 나머지(2공구) 890만㎡ 터에 9400억원을 들여 워터파크와 편익시설 등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게이트웨이 착공은 내년 초로 예정된 방조제 도로 개통으로 늘어날 관광객을 수용하고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변산국립공원과 연계해 새만금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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