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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혁신도시 힘 받나

등록 2009-12-16 21:17

가스공사, 본사 입주터 매입계약
이전 공공기관 12곳중 최대 규모
대구 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 이전의 탄력이 붙게 될까?

한국가스공사는 16일 오전 11시 한국주택토지공사와 대구 혁신도시 입주 예정 터의 매입 계약을 맺었다. 가스공사는 이날 혁신도시 조성기관인 토지주택공사와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터 7만9700여㎡를 708억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하고 계약금 10%에 3년 동안 6차례로 나눠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가스공사의 터 매입 계약은 7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남 나주혁신도시와 계약을 맺은데 이어 전국 지방 이전 공공기관 157곳 가운데 두번째이다. 가스공사는 2007년 12월 정부에서 지방 이전 계획을 승인 받은 뒤 지난 9월부터 사업비 1800억원을 들여 본사 사옥 건물의 설계공모를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내년 하반기쯤 공사를 시작해 2012년 하반기 완공한 뒤, 그해 연말쯤 대구 혁신도시에 입주한다는 계획을 세워 놨다. 가스공사는 직원 830여명에 연매출이 23조원을 웃돌아, 대구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12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선도 이전 기관이다.

김현호 대구시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와는 별개로 혁신도시는 신속하고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에서 가스공사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한국감정원도 15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에 터를 매입하고 2012년까지 이전을 끝내 정부의 이전 업무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직원이 360여명을 넘는 한국감정원은 6월11일 이전 승인을 받았다. 또 중앙신체검사소도 6월 대구 혁신도시 안에 지을 건물의 설계공모에 들어갔으며,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내년 6월쯤 설계공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혁신도시가 갑자기 활기를 띠는 이유는 최근 세종시 파문 이후 대구·경북이 가장 피해를 입는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여론 무마 차원에서 정부가 나서서 굵직굵직한 공공기관의 이전을 서두르기 때문인 것으로 지역에서는 보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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