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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 ‘공공근로도 별따기’…경쟁률 3.7 대 1

등록 2009-12-16 21:32

290명 모집에 1074명 몰려
일당 3만원대인 전북 전주지역의 공공근로자 경쟁률이 3 대 1을 넘어섰다.

전주시는 최근 내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의 지원자를 마감한 결과, 290명 모집에 1074명이 몰려 3.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단계 사업의 경쟁률 2.3 대 1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올해 1단계 사업에는 152명 선발에 339명이 지원했다.

특히 내년 공공근로자 모집자 수가 올해의 152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경쟁률은 더욱 높아진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749명(69.7%)으로 남성 325명(30.3%) 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63명(61.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238명(22.1%), 30대 100명(9.3%) 등이었다.

공공근로사업의 일당이 3만3000원(단순 근로 기준)에 불과한데다, 하천·도로정비, 장애인 도우미 등 사실상 ‘허드렛일’에 가까운데도 이런 경쟁률을 보인 것은 극심한 취업난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주시는 재산이 적고 나이가 젊은 층을 우선 뽑을 예정이다. 1단계 합격자는 내달 4일부터 3월26일까지 석달 동안 일한다.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은 1~4단계에 걸쳐 모두 440명을 뽑는다.

임병용 시 일자리지원담당은 “최근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환경정화 등 지역현안 사업 뿐만 아니라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서민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춰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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