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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찬성 커져도 청원군의회는 “반대” 꼿꼿

등록 2009-12-17 21:53

청원군의회 의원들이 17일 오후 군의회에서 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청원군청 제공.
청원군의회 의원들이 17일 오후 군의회에서 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청원군청 제공.
청주·청원 통합을 바라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 소속 시민 100여명은 17일 청원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원군의회는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를 해체하고, 연말까지 통합을 의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홍재형·오제세·노영민 의원 등 청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6일 “이번이 청주·청원이 자발적으로 통합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청주·청원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이 통합을 당론으로 정한 데 이어 민주당 의원들도 통합 호소문을 내면서 비로소 통합 전기가 마련됐다”며 “당 소속 청원군 의원들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같은 당 오성균 청원당원협의회장은 “통합하면 청원지역에 구청 4곳을 새로 짓고, 8년 동안 청주와 청원 지방의회 의원을 같은 수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상우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는 이날 “구청 배치와 의원 동수 제안을 법테두리 안에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충북지사도 지난 14일 “사견을 전제로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지역 안팎에서 통합 여론몰이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통합 열쇠를 쥔 청원군의회는 요지부동이다.

청원군의원 12명 가운데 11명이 참여하고 있는 청원·청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에 반대하는 의견에 변함이 없다”며 “군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갈등을 해소해야 할 정치인 등이 통합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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