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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영만 요트경기장 민간 재개발 ‘제동’

등록 2009-12-17 21:59

부산시의회서 부결
부산시가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민간투자를 유치해 재개발하려는 계획이 부산시의회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교육위원회는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제안사업 동의안’을 4 대 4 동수로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7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시의회는 한국개발연구원이 현대산업개발의 제안서를 검토해보니 간접효과를 포함하지 않으면 재개발에 따른 편익은 2130억원인데 비용은 3541억원이어서 경제성이 없다는 점, 재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점, 특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애초 내년에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공사를 시작해 2012년까지 끝내기로 한 부산시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800여억원을 들여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방파제를 바다 쪽으로 옮겨 요트 계류 능력을 현재 460척에서 606척으로 늘리고, 요트 보관시설과 수리소, 전시관, 요트클럽, 판매시설과 함께 14층 규모의 마리나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었다.

시는 내년 초 현대산업개발과 협의해 사업 내용을 보완한 뒤 관련 동의안을 시의회에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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