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적 대응 나설 것”
교사 시국선언과 관련해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의 전교조 지부장 등 6명의 해임이 최종 결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1일 서권석 부산지부장은 해임, 남광우 사무처장과 강용근 정책실장은 각각 정직 2개월의 징계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도 장인권 울산지부장과 전교조 본부에 파견 나간 동훈찬 전 울산지부장 등 2명은 해임하고, 박현옥 수석부본부장과 도상열 정책실장은 각각 1개월 정직 처분했다.
경남도교육청도 진선식 경남지부장은 해임, 황금주 수석부지부장은 1개월 정직 처분을 한 등기우편을 보냈다. 도교육청 징계위원회는 안호영 경남지부 참교육실장도 징계를 결정했으나, 증거를 보충해 다시 징계위를 열기로 했다.
대구에서는 박성애 대구지부 수석부지부장과 김병하 사무처장이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김현주 본조 수석부위원장과 김임곤 경북지부장 등 2명이 해임되고, 김호일 사무처장과 장성일 정책실장, 이관형 참교육실장 등 3명이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교사들의 양심과 학교 현장의 건강한 목소리를 짓밟고, 정권에 비판적인 전교조를 죽이려는 폭력적이고 비열한 방식의 노조 탄압이며 반교육적 만행”이라며 “부당징계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시민들에게 시교육청의 반교육적 행태를 적극적으로 폭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지역 종합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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