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서 새해 2018개 연날리기
새해 첫날 강릉 경포 바닷가에 연 2018개가 날아오른다. 강릉시는 2018 겨울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연 2018개 날리기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날리기가 성공하면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거쳐 기네스북에도 오를 예정이다. 지금까지 집단 연날리기 기록은 지난 10월11일 김제 지평선 축제에서 시민 1133명이 동시에 연을 날려 한국 기록으로 인증됐다.
시는 해돋이 행사를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연을 나눠주고 2018 겨울올림픽 유치 소망과 개인의 바람 등을 적게 한 뒤 바다 위로 날려 보내게 할 참이다. 경포 바닷가에서는 풍성한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세계문화유산이 된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과 불꽃놀이, 대북 공연 등이 이어진다.
강릉시 관광과 신성기씨는 “새해 첫날 소망을 빌러 온 관광객들의 기를 받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고 연을 날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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