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위원협 선정
전북학교운영위원협의회(회장 강승규)는 올해 전북교육 10대 뉴스로 전북 임실교육청 일제고사(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조작 등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실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각 학교의 평가 성적을 확인도 않은 채 조작해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고, 전북교육청 담당 장학사도 임실교육청의 수정보고를 상부에 알리지 않은 채 묵살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사건은 전국으로 퍼져 평가 자체의 신뢰도가 흔들리는 문제를 드러냈다.
또 △신종플루 감염 학생 11월 예방접종후 감소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급식 100% 친환경쌀 공급(예산 80억원을 들여 전북지역 29만5200여명에게 시행) △형평에 어긋난 전북교육청 징계 처벌(체험학습 승인한 김인봉 장수중 교장에게 정직 3개월을 내렸으나, 임실 성적조작 관련 공무원들은 직위해제 뒤 대부분 복귀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일제고사 거부 확산으로 일부 학생 체험학습 떠나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무산 △교육 양극화 심화 부르는 ‘사교육 없는 학교’ 30곳 지정(학교 당 평균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했으나, 지역간 교육격차 등 우려) △빗나가는 교장공모제(임기연장 수단 악용 우려) △거꾸로 가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 △입시지옥 부추기는 미래형 교육과정 확정 발표 등이 뽑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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