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개발원 설문…“통역 등 전담 지원 필요”
제주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 결혼 이민자 10명 가운데 8명은 자신의 일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 인력개발원이 제주도내 여성 결혼 이민자의 경제활동 실태와 취업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여성결혼 이민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과 심층면접 조사 결과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응답자의 83.3%는 경제활동을 희망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란 답이 많았고, 혼자 집에 있는 것이 답답하고 심심하기 때문이란 응답도 있었다.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말이 서투르기 때문(33.4%)과 마땅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25%)이라는 응답이가 많았다. 일자리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과 가사 및 양육 때문이라는 응답은 각각 8.3%로 조사됐다.
여성 결혼 이민자들이 희망하는 직업으로는 외국어 강사 및 교사(31.3%), 사무직(25%), 통·번역사(12.5%) 등으로 나왔다. 이들 여성이 결혼 뒤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남편과의 의사소통(27.3%), 경제적 어려움(18.2%), 자녀양육 및 교육문제(9.1%), 국적취득문제(4.5%), 외국인 배우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4.5%)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또 여성 결혼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공신력 있는 취업정보기관이라는 응답자가 40.9%로 가장 많았고, 한국어 교육 제공 기관이나 장소도 13.6%로 나와 취업과 한국어 교육이 급선무임을 보여줬다.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여성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의 개발과 취업정보 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통역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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