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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원도, 한파에 식수난 ‘몸살’

등록 2010-01-07 20:57

새해들어 동파사고 375건…일부 지역 소방차 급수도
폭설에 이은 한파가 절정을 이루면서 강원지역 곳곳에서 먹을 물조차 구하기 힘든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7일 아침 최저 기온은 횡성군 안흥면이 영하 29도, 홍천군 서석면 영하 28.8도, 철원군 갈말읍 27.8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고 밝혔다. 폭설에 이어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20도를 밑돌면서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물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1일부터 7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375건이나 일어났다. 철원 갈말읍 강포·문혜·지포·동막리,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 정선군 남면 광덕리,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홍천군 시동1리 등은 식수가 떨어져 소방서의 이동 급수차에 의존하고 있다. 철원군 동송읍 군부대와 홍천군 북방면 굴지리 요양병원 등도 수도관이 동파돼 소방차가 급수 지원을 했다. 강원소방본부는 1일부터 6일까지 식수 150여t을 이들 마을에 공급했다.

시·군은 폭설이 녹지 않고 빙판길을 이루자 중장비까지 동원해 나흘째 눈과 씨름하고 있다. 다행히 폭설에 이은 한파로 단축 운행됐던 시내버스 노선은 6일 오후부터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다. 폭설로 인삼재배 시설이 무너졌던 춘천·원주지역 농가와 축사 피해가 난 홍천·영월·평창 등의 축산 농가 농민들은 복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4~5일 폭설로 5개 시·군 11곳(6802㎡)의 농가에서 1억17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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