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26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조직위는 정의화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이정빈 전 외교통상부장관을 공동조직위원장, 김윤석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조직위는 정·관계, 재계, 체육계 등 분야별 인사 200여명으로 짜여졌고, 박광태 광주시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조직위는 지난해 말 제정된 유니버시아드 지원특별법에 근거한 특수법인으로, 경기장과 시설, 선수촌 건설, 의료·도핑·보안, 자원봉사 등 분야별로 대회를 준비한다.
조직위는 이달 안에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인력 100여명으로 사무국을 발족한다.
정 공동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정부·광주시가 완전한 협력을 하도록 가교 구실을 하겠다”며 “광주가 세계 수준의 스포츠경기장과 도시기반시설을 갖춰 대회를 치를 수 있게 국가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광주시장은 “광주에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처음 여는 만큼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 광주와 한국의 특별한 유산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2015년 7월 광주·전남 일원에서 170개 국가 출신 17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2만5천명이 참석하는 젊음의 축제로 펼쳐진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