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술 제조법 책으로
“제주에서 나오는 감귤과 녹차로 술을 만들어 보세요.”
제주도 서부농업기술센터는 27일 ‘제주산 농산물을 이용한 술 만들기’ 책자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보급하고 나섰다. 이 책은 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발효용기, 공기차단 마개, 온도계, 효모 등 준비물을 비롯해 당과 효모를 첨가하는 방법과 원리 등을 자세히 소개해 초보자라도 손쉽게 술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감귤주는 감귤 8㎏을 껍질을 벗겨 손으로 으깨 발효용기에 넣고, 설탕 1.5㎏과 물을 잘 섞어 당도를 22~24도로 맞춘 뒤 실온에서 보관한다. 이렇게 30일 동안 1~2차 발효를 거친 술의 찌꺼기를 걸러내고 다른 발효용기에 넣어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이 밖에 이 책자에는 녹차와 인동꽃, 복분자, 포도, 민들레, 솔잎 등 제주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식물을 이용해 21가지 술을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수일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이용한 우리 술 만들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다”며 “전통주를 복원하거나 새로운 명품 술을 만든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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