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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합격생 이탈 막아라” 손발 땀나는 대학들

등록 2010-01-27 21:52

총장은 축하편지 보내고…교수는 학과 홍보하고…
“합격생 이탈을 막아라”

최근 신입생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 지역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 총장들까지 나서서 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반드시 우리 대학에 등록을 하라”며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학에 지원한 신입생들이 정시모집에서 보통 대학 2∼3곳에 합격해 1곳을 선택해 등록을 하기 때문이다.

25일 수시모집 합격자 2400여명을 발표한 대구대는 홍덕률 총장이 직접 쓴 축하편지와 함께 장학제도와 취업 프로그램 등을 담은 소식지를 보냈다. 또 학과 교수들이 예비 신입생과 부모님들께 일일이 전화를 걸어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고, 대학생활의 소개와 진로 등을 상담하고 있다. 대구대는 합격생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선배들과 교수들을 만나는 ‘2010 새내기 학과 방문’도 계획중이다.

최근 정시모집 합격자 1938명을 발표한 대구가톨릭대도 학과별로 합격자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발송하고 1 대 1 맞춤형 상담을 펼치고 있다. 이 대학 성한기 입학처장은 “차별화된 취업교육과 학생 중심의 대학문화를 꽃 피우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시모집에서 신입생 1천여명을 뽑은 대구한의대도 비상이 걸려 한방대학의 특성, 장학 혜택, 어학연수, 해외인턴쉽 등의 학교의 장점을 소개한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지역대학들은 다음달 2∼9일을 1차 등록기한으로 잡고 있으나 1차 등록에는 전체의 20∼30%가 등록을 포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떨어진 응시생들을 상대로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는데 이어 다음달 중순 추가모집 계획도 마련해 놨다.

지역대학들은 “최초 합격생들이 추가 합격자 또는 추가 모집생보다 성적이 훨씬 우수하다고 보고 다음달 초순까지 합격생들이 등록을 하도록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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