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고로쇠 영농조합법인 직원들이 28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야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제주한라산고로쇠 영농조합법인 제공
당 함량 높고 무기질 많아
제주지역 고로쇠 수액이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제주한라산고로쇠 영농조합법인(대표 백희철)은 최근 한라산 해발 400m 이상 산림지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제주 한라산 골리수’라는 상품으로 판매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8일 제주시로부터 임산물 채취허가를 받아 제주시 봉개동 34만3000㎡, 해안동 32만㎡, 조천읍 교래리 26만8000㎡, 애월읍 소길리 60만9000㎡ 등에서 하루 최대 18ℓ의 수액을 뽑아내 상품화에 들어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고로쇠 수액은 당 함량이 2.0%로 다른 지역 1.3~1.7%보다 높았다. 칼슘이나 나트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 성분도 다른 지역 고로쇠 수액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법인 백희철 대표는 “제주지역 특산품 개발 차원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경우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기관이 나서서 고로쇠나무 자생현황 조사와 인공조림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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