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사랑과 평화를 지향한 중국의 사상가 묵 자(BC470~BC391?)를 연구하는 묵자학회가 29일 오후 7시 대전시청 3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묵자학회는 중국을 비롯한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는 일찍이 결성돼 활동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창립되는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조년 한남대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그동안 묵자 사상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묵점 기세춘 선생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김조년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묵자는 아직 학문으로 정립이 되기엔 너무 깊이가 얕다”라고 하면서도 “지금처럼 평화와 공생이 아주 절박하게 요구되는 때 묵자의 사랑과 평화의 사상을 연구하고 펼치는 것은 참으로 시기에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묵자학회는 앞으로 동양고전 읽기모임과 대중강좌를 통해 묵자사상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묵자에 대한 연구논문과 번역서 등을 출판할 계획이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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