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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우 유전자 비밀 풀었다

등록 2010-01-28 22:38

한우 유전자 정보를 밝히는 연구에 참여한 산학공동연구팀. 왼쪽부터 ㈜인실리코젠 최남우 사장, 영남대 김종주 교수, 충북대 김관석 교수, 솔젠트㈜ 명현군 대표.  영남대 제공
한우 유전자 정보를 밝히는 연구에 참여한 산학공동연구팀. 왼쪽부터 ㈜인실리코젠 최남우 사장, 영남대 김종주 교수, 충북대 김관석 교수, 솔젠트㈜ 명현군 대표. 영남대 제공
영남대·충북대 연구팀서 해독
육질좋은 한우 대량 사육 길터
한우의 유전자 비밀이 처음으로 밝혀져 앞으로 육질이 좋고, 콜레스테롤이 낮은 한우를 농가에서 대량으로 사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남대는 28일 “우리 대학 김종주 교수와 충북대 김내수, 김관석 교수 등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한우의 염기서열을 해독하기 시작해 10여 개월 동안 310만개의 ‘단일염기변이’( SNP)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과 6월 미국에서 육우의 일종인 ‘헤어포드’와 독일의 젖소인 ‘프레비’의 유전자 정보가 밝혀진 적이 있지만 한우의 유전자 비밀이 풀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남대 김 교수는 “세포 안에 존재하는 30억개의 염기 가운데 변이를 일으키는 전체 유전자 중 92%인 310만개를 찾아냈다”며 “지금까지는 국내 연구에서 한우의 단일염기변이가 겨우 수십개정도 발굴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우의 단일염기변이가 대부분 밝혀지면서 앞으로 한우의 육질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찾아내 대량 번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소비자들이 원하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한우와 콜레스토렐 수치가 낮은 한우를 사육할 수 도 있게 됐다. 구제역이나 브루셀라 등 한우가 잘 걸리는 질병에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내 맞춤형 신약을 개발하는 것도 앞으로 남은 과제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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