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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천교육청, ‘호화 교장실’ 실태조사 나서

등록 2010-02-01 22:29

인천시내 상당수 학교들이 학교장이 바뀔 때마다 수천만원씩 들여 교장실을 리모델링하고 집기를 교체해 인천시 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

1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ㅅ중학교와 학부모의 말을 종합하면, 1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1500만원의 학교시설비를 들여 학교 본관 건물 2층에 있는 교장실의 바닥을 나무로 바꾸고 창문의 여닫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교체하는 등 교장실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또 교장실 출입문을 일반기업 경영인의 사무실 출입문처럼 미관형 목재로 다시 제작하고 출입문 옆 복도에는 그림을 전시할 수 있도록 벽에 조명과 나무 칸막이를 만들어 놓아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화 교장실’이란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 학교의 한 학부모는 “학교를 지은 지 5년도 안됐는데 많은 예산을 들여 교장실을 리모델링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2005년 3월 개교했으며, 지난해 9월 새 교장이 부임했다. 지난해 4월에도 ㅅ중학교 인근에 있는 ㅅ고등학교가 1천만원이 넘는 예산으로 교장실을 새로 단장하고 모든 집기를 교체해 눈총을 산 적이 있다.

인천시 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학교장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지탄을 받을 정도로 사무실을 호화롭게 꾸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실태 파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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