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4대강 보 조사’ 환경단체 사무실 괴한 침입

등록 2010-02-01 22:30

집기 일부·문건 훼손
4대강 정비사업에 반대하며 남한강에 설치되는 보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선 환경단체 사무실에 괴한이 침입했다.

1일 경기도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께 여주군 여주읍 창리 195번지 2층 사무실 문이 뜯긴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뜯긴 철제 사무실 문은 노루발못뽑이(속칭 빠루) 등 공구를 사용해 심하게 부서져 있었다.

또 흙이 많이 묻은 발로 사무실을 휘젓고 다닌 괴한은 사무실 컴퓨터를 켜 열어보는 등 집기 일부를 흩트려놨으나, 디지털카메라나 외장하드디스크 등 값어치 있는 물건에 대해선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은 책상 안에서 국토해양부의 문건을 꺼내 찢어놓았는데, 이 문건은 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9월 한강 살리기와 관련해 국토부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한 데 따른 답변서다. 이 위원장은 “여주 지역신문과 함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신문사 물건은 현금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며 “지난달 29~30일 남한강에 설치되는 보를 집중 조사하고 다닌 뒤 벌어진 일이어서 단체 활동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위협이나 정보수집 목적으로 저지른 일인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감식하고 탐문 수사에 나섰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