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기 교육청, 농어촌 초등생 무상급식

등록 2010-02-02 22:13

도서벽지 등 15만명 완전 무상…도의회와 재충돌 예고
올해 경기도내 도서벽지와 농어촌 읍·면·동지역 초등학생 15만명에게 완전 무료급식이 이뤄진다.

경기도 교육청은 그동안 도서벽지, 농어촌 읍·면·동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끼니당 900∼1200원씩 지원해오던 급식비를 올해부터 끼니당 평균 2400원씩 전액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평·양평·연천·여주군 등 경기도내 4개 군 지역 70개 초등학교 전체 학생을 비롯해 나머지 지역 중 도서벽지와 농어촌 읍·면·동 지역 초등학생 등 15만명이 완전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됐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들 지역에서의 급식비 지원액을 지난해 253억원에서 올해 645억원으로 늘렸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729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무상급식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앞서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21일 경기도 의회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삭감 예산안에 대해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도서벽지 등의 지역에서의 무상급식 예산 등 나머지 경기도 교육청 예산에 대해서는 경기도 의회가 의결 처리한 안을 도 교육청이 수용함에 따라 올해 이들 지역에서 완전 무상급식 실시가 가능해졌다.

한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이날 성남시 교육청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차별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의무교육 대상자인 경기도내 모든 초·중학생 138만여명에게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전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2학기 도내 초등학생 5∼6학년 등의 무상급식 예산 721억원을 오는 3월 추경 예산심의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산심의권을 지닌 경기도 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난해 이미 올해 초등학교 5∼ 6학년의 무상급식 예산액을 전액 삭감해, 경기도 교육청의 무상급식 단계적 확대를 놓고 경기도 의회와의 재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