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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배움 북돋는 밀알되길…

등록 2010-02-03 21:37

[언 가슴 녹이는 아름다운 기부]
남상천 전 충북대교수 부의금 대학 기탁
이승우 전 괴산문화원장 모교에 1천만원
충북대 전자정보대학 고 남상천 명예교수의 유가족이 3일 충북대에 장학금 2500만원을 내놨다.

남 교수는 1980년 4월부터 98년 8월 정년 퇴임하기까지 충북대 전기공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퇴임 뒤에도 명예 교수로 학교 발전에 힘써 오다 지난달 17일 77살 나이로 숨졌다.

유가족인 장남 남현도(54·단국대 교수)씨는 “후학을 양성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여겼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부의금을 학교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남 교수의 유지에 따라 ‘남상천 장학금’을 전기공학부 장학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7월 숨진 이승우 전 괴산문화원장의 유족들도 지난 2일 괴산고등학교에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씨의 부인 김경님(79)씨는 “남편이 사랑한 모교의 어려운 학생들이 이 장학금으로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편과 방앗간을 운영해 온 김씨는 해마다 1천만원씩 장학금을 내겠다는 약속도 함께했다. 괴산고는 1회 졸업생인 이씨는 지난해 79살 나이로 숨졌다.

학교는 이씨와 유족 등의 뜻에 따라 ‘이승우 장학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해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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