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4일 제주도 혁신도시 현장을 둘러본 뒤 환담하며 감귤을 먹다 취재기자들에게도 먹어보라고 권하고 있다. 왼쪽은 김재윤 의원, 오른쪽은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연합뉴스
이용섭 민주당 의원 주장
민주당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은 4일 “세종시 수정안에는 국제고 설립 등 외국인학교와 외국인 의료기관 설립, 혁신도시내 유치가 기정사실화됐던 정부전산백업센터가 포함돼 있어 제주혁신도시, 제주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등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일 오전 정세균 대표 등과 함께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는 2007년 9월12일 가장 빠르게 제주혁신도시 기공식을 열고, 보상률 또한 70.4%로 가장 높아 최우수 사례로 제주도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간 10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참여정부 말에 편성됐던 2008년 예산에 100억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제주도가 인센티브 약속 이행을 요청했음에도 2009년 예산과 2010년 예산에 추가 지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07년 9월 노무현 대통령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제주혁신도시 기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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