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근(45)씨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3일 저녁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윤택근(45·사진) 부본부장을 새 본부장으로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새 사무처장에는 윤 부본부장과 함께 짝을 이뤄 출마한 장현술(37) 전국운수노조 부산본부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이들 당선자들은 본부장-사무처장 후보조로 단독출마해,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116명의 90%가 넘는 찬성표를 얻었다. 이들은 17일부터 2년 동안 민주노총 부산본부 8기 임원을 맡아 조직을 이끌게 된다.
윤 본부장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지역 총파업 전선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지역본부 조합원 5만명으로 확대 △지역연대연합과 전선 강화 △노동자 집권시대를 준비하는 정치 세력화 사업 △부산시와 교섭권 쟁취 등을 4대 목표로 설정했다.
그는 동아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철도청 부산기관차에 입사해 철도노조 민주화운동을 하다 해고됐으며, 이후 부산교통공단(현 부산교통공사)에 입사해 부산지하철노조 10대 위원장을 맡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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