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전이 치열하다.
18일 총장 후보로 나선 이학수(60·특용식물학과), 이재신(57·교육학과), 김승택(57·의학과), 김용은(56·물리학과), 김용환(55·윤리교육과) 교수 등 5명은 대학본부에서 합동 소견 발표회를 열었다.
이들은 충북대 발전 방향과 연구 개발, 교육, 학교 운영, 대학 구성원을 위한 후생복지 방안, 현안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청사진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충북대 출신과 서울대 출신의 대결 구도를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학수 교수와 김용은 교수 등 충북대 출신 후보들은 모교 출신 총장론을 펴고 있다. 충북대병원장을 지낸 김승택 교수와 이재신·김용환 교수는 공교롭게 서울대 출신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총장 선거는 대학간 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 출신 학교 별로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합종연횡할 가능성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대 총장 선거는 22일 공개 토론회를 거쳐, 25일 추천 선거가 치러진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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