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연풍면 경로당 22곳에 돌침대가 설치됐다.
괴산군 영풍면 유하리 출신인 장수산업 최창환(57)회장의 선물이다. 이 회사 직원들이 지난 11일께부터 일일이 마을을 돌며 경로당 크기와 주민 수 등을 파악해 맞춤 돌침대를 24일 각각 설치했다.
연풍면은 전체 주민 2580명 가운데 30.2%(780명)이 65살 이상 노인으로 이뤄진 초고령화 시골 마을이다. 모든 경로당에 돌침대가 보급되면서 노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입석경로당 박선동(69)씨는 “농번기 때마다 허리가 아파 고생했는데 돌침대 덕을 좀 봐야 겠다”며 “노인들에겐 안성맞춤인 선물”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고향을 떠나 살면서도 늘 고향을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앞으로 고향 뿐아니라 어려운 이들을 높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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