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생태환경 조사 용역
대구시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신천과 금호강에 노니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사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체계적으로 수달의 생태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야생동물연합에 용역을 맡겼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5년 전에 신천과 금호강에 수달이 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그동안 마리수가 늘어났는지, 아니면 줄어들었는지 등 서식 실태와 수달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없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달의 보호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 신천과 금호강에서는 2005년 1월 처음으로 수달이 발견됐으며, 2006년 11월 서식 실태조사에서 16마리가 살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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