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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쇼핑 신세계’ 된 해운대 센텀시티

등록 2010-03-03 22:27

3대 백화점 매출·관광객 급증
부산 인구유입·부동산도 활기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가 문을 열면서 지난해 현대를 포함한 부산 지역 백화점 3사의 매출액이 약 2조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관광객과 다른 지역 방문 고객들도 크게 늘어났다.‘센텀시티 홀릭’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부산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문을 열면서 외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센텀시티를 방문하는 다른지역 고객이 주말이면 많게는 50%에 이를 정도로 높다고 신세계 쪽은 밝혔다. 센텀시티 지하철역의 하루 평균 승차객수도 전년도보다 무려 72%가 늘어나 부산 지하철 역 가운데 최고 신장율을 보였다.

해운대 지역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 자료(지난해 기준)를 보면, 부산 지역 총세대수가 0.9% 증가했으나 해운대구는 1.6%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센텀시티 반지름 2km 안에 있는 우동과 재송동은 전년도보다 4%가 늘어났다. 부동산 시세도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센텀시티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새 30%가 올랐다.

신신계 쪽은 센텀시티점이 문을 연 이후 채용된 직원 6천여명에게 지급되는 급여가 1500억원에 이르며, 앞으로 센텀시티점 2단계 공사가 끝나면 모두 1만여명의 새로운 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러한 1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백화점’을 목표로 한 공격적인 ‘동북아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뒤 일본과 중국 등 외국 언론과 여행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방문객수가 오픈 시점보다 130% 넘게 늘어나는 등 대표적인 ‘쇼핑관광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부산이 처음으로 중국 샹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가고시마를 연결하는 크루즈 모항으로 지정돼 15만여명의 일본인과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이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도 크루즈터미널과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관광회사와 연계해 관광코스에 신세계 센텀시티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문화홀에서 사물놀이와 국악, 비보이 퍼포먼스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공연도 열기로 했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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