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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행정도시 ‘정부청사 신축 예산’ 집행 보류

등록 2010-03-04 23:19

올해 발주계획, 도로·전기 등 인프라 공사만 18개
건설청 “원안대로 확정돼도 이전 1년 이상 차질”
행정도시 정부청사 신축 관련 예산 집행이 대부분 미뤄졌다.

행정안전부는 4일 올해 행정도시 공사발주 계획에서 정부청사 건설 예산 집행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청사이전사업과 담당은 “예산에는 정부청사 신축 공사비가 반영돼 있지만 정치권 등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논란을 빚고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신규 집행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1단계는 세종시 수정안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무실로 용도를 전환하기로 돼 있어 공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올해 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던 2단계와 3단계 청사 신축 계획은 보류된 상태”라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건설청은 3일 정부청사 건설 부문을 제외하고 세종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8364억원 규모의 공사 18개를 새로 발주하는 것을 뼈대로 한 올해 신규사업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별로는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건설 2598억원, 4개 복합커뮤니티 건설 1739억원, 미호천 1교 건설 960억원, 3-1 생활권 부지조성 공사 938억원, 9개 학교 신축 871억원, 첫 마을 특수구조물 공사 300억원, 케이티엑스 오송역 연결도로 건설 214억원, 공동구 1공구 전기공사 150억원, 폐기물위생매립시설 조성 80억원, 대중교통중심도로 특수구조물 전기공사 30억원 등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2007년 7월 착공 이후 현재까지 행정도시 건설비는 용지 매입과 설계, 철거, 터파기 공사 등에 총사업비 22조5000억원의 26.0%인 5조8449억원이 투입됐다”며 “정부청사 공사 발주가 지연됨에 따라 행정도시 원안 건설이 확정돼도 정부부처 이전 시기는 1년 이상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뀐 정부 직제를 기준으로 행정도시 건설계획을 보면, 정부청사 1단계는 2012년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국토해양부·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가 이전하며, 2단계는 2013년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가족부·노동부·국가보훈처, 3단계는 2014년 법제처·국민권익위원회·국세청·소방방재청이 이전한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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