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출마”…정균환-유종일 ‘3파전’ 예고
김완주 전북지사가 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당내 경선에 나섰다.
재선에 도전한 김 지사는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북의 발전과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려고 도지사 선거에 나가기로 했다”며 “당선하면 일자리 창출과 초등생 무상급식 확대, 장기 임대주택 보급 등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강을 건널 때는 말을 바꾸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지금 우리는 침체와 저발전이라는 강을 건너고 있다. 아직은 발이 시리지만 조금만 더 가면 강을 건널 수 있다”며 “지난 4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을 동북아시아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새만금 편지와 관련해 “한마디로 (나는) 가난한 가장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집안 식구를 먹여 살린다는 심정으로 편지를 보낸 것”이라며 “전북지역 국회의원에게 이렇게 답변을 했더니 그 뒤 이와 관련한 질문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민주당 전북지사 공천경선은 김 지사를 비롯해 정균환 전 국회의원,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등 3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4월11일에 이뤄진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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