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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흥찐빵’ 마을 새단장

등록 2010-03-10 19:31

새롭게 단장한 안흥찐빵 마을. 안흥면사무소 제공
새롭게 단장한 안흥찐빵 마을. 안흥면사무소 제공
10일 경관개선 준공식
찐빵 역사 담은 벽화도
30년 전통의 ‘안흥찐빵’ 마을이 새단장했다.

안흥찐빵 마을은 강원도 횡성군 안흥리에 있는 안흥찐빵의 고향이다. 서울과 강릉의 중간지점에 자리 잡은 곳으로 두 곳을 오가던 나그네들이 꼭 들러 찐빵 맛을 보던 곳이다. 막걸리를 넣어 손으로 반죽한 뒤 아랫목에서 발효시켜 통팥을 넣는 안흥찐빵은 지금은 전국으로 퍼져 찐빵의 대명사가 됐다. 전국 곳곳에서 유사 안흥찐빵이 등장할 정도다.

온통 눈으로 뒤덮인 안흥마을은 10일 오전 찐빵 찌는 하얀 김 속에서 안흥찐빵 마을 경관 개선사업 준공식을 했다.

찐빵집 10곳이 몰려 있는 마을 중심가를 중심으로 안흥찐빵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벽화가 등장했다. 삐쭉삐쭉 어지럽던 간판은 현대적 감각을 입고 가지런하게 정돈됐다. 찐빵집과 면사무소 등 59곳의 벽도 깔끔한 새 옷을 입었다. 한국전력 등의 도움을 받아 전기·통신선 등 기간 설비는 땅에 묻는 등 정비했다.

찐빵마을 새단장은 지난해 7월 주민 18명과 면 등이 주도했으며, 군도 3억원을 지원했다.

안흥찐빵 마을 김인기씨는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찐빵을 떠올리며 입에 군침이 밸 정도로 마을이 깔끔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안흥찐빵처럼 마을도 늘 다시 찾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흥면사무소 이재근씨는 “마을은 깔끔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지만, 찐빵이 지닌 추억은 그대로 남았다”며 “찐빵 익는 마을에 보고, 즐길 거리를 더해 전국적인 명소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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