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6년 진단평가 취소 소동
교육청 “공동개발해 표절 아니다”
교육청 “공동개발해 표절 아니다”
전교조와 대전시교육청이 10일 대전 초등 6학년 자체 진단평가 시험 전격 취소 책임을 놓고 이틀째 공방을 벌였다.
대전시교육청은 “2008년 실시한 전국 국가수준 교과학습진단평가 문제로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진단하려 하였으나 기출문제라서 문제를 풀어본 학생이 있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고 판단해 시행을 보류했다”며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은 점은 유감이지만 평가 문제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어서 표절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는 “시 교육청은 시험 전날인 8일까지도 국가수준 교과학습진단평가 대상이 아닌 초6, 중3년생에 대해 자체 진단평가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시 교육청은 끼워넣기식 시험을 보는 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다 시험날 당일 새벽 6시에 대책회의를 열어 전격 취소 결정을 내린 배경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어 “2년 전 치른 시험 문제로 다시 시험을 치르는 게 베끼기가 아니라고 해명하는 것은 심각한 도덕불감증”이라며 “대전 교육발전과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사실 관계를 밝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밝혔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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