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
도 “2천억원 규모 파급효과”
눈의 나라 강원의 겨울 축제에 443만여명이 찾아 2천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원도가 11일 낸 강원 겨울 축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 축제에 443만8363명이 다녀갔다. 화천 산천어 축제(1월9~31일)에 133만명, 강릉 등 동해안 해맞이 축제에 119만80명, 태백산 눈꽃축제(1월22~31일)에 45만2248명, 인제 빙어축제(1월28~31일)에 41만1526명이 다녀갔다. 또 평창 송어축제(1월1~31일) 33만8304명, 고성 명태축제(2월25~28일) 20만9289명 등 겨울 축제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화천 산천어 축제는 군 인구(2만4천여명)보다 55배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아시아 3대 축제 반열에 올랐다는 평까지 받았다. 도는 겨울 축제 성공 요인으로 주제 특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 주민 참여 등을 꼽았다. 김광진 도 관광마케팅사업본부 주무관은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차별화된 축제 전략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전문 용역기관이 정확한 분석을 하고 있지만 대략 2천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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