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놀이공간으로 인기
폐광지역에 들어서는 청소년 장학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소년 장학센터는 강원도가 폐광지역 특별 기금 193억여원을 들여 폐광 지역에 마련하고 있는 청소년 공간이다. 지난해 2월 삼척시 도계, 6월 정선군 신동, 7월 영월군 상동 장학센터가 문을 열었다.
17일에는 태백시 철암과 황지 청소년 장학센터가 잇따라 문을 연다. 장학센터에는 주변 지역 청소년들이 수시로 들러 쓸 수 있는 공부방, 정보검색실, 방과후 학교 수업실, 노래연습실, 영상실 등이 갖춰져 있다. 내년 10월께 문을 열 정선군 사북 장학센터에는 체육관도 곁들일 계획이다.
장학센터에는 영어 등 특기 적성 강사들이 배치돼 있으며, 청소년 지도사 등이 틈틈이 생활 상담도 하고 있다.
정일화 강원도 청소년 담당은 “장학센터가 학습·정보·문화 접근권이 떨어지는 폐광지역 청소년들의 좋은 공부·놀이 공간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채워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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